2018년도 부산영상위원회 결산
드라마·CF 등 영상물 63%(35편) 증가
해외 작품 개관이래 2번째 높은 수치 기록
장편극영화 33편 중 부산영화 8편 차지
부산영상위원회는 오늘 28일(금) 한 해를 결산하며, 상반기 주춤했던 촬영 문의가 하반기 들어 완화되면서 영화·영상물 촬영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총 124편의 영화·영상물이 774일(연일수)간 촬영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누적 촬영 지원 영화·영상물은 총 1,303편을 기록했다.
장편극영화는 내년 1월 개봉을 앞둔 <말모이><뺑반>을 비롯해 <인랑><사냥의 시간><사자><증인><패키지><퍼펙트맨> 등 33편(전년 대비 1편 증가)이 부산에서 촬영했다. 눈에 띄는 점은 드라마·CF 등 영상물이 총 91편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63%(35편) 가량 대폭 증가했다는 점이다. 특히 <폭풍무>(중국),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SBS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KBS2 <땐뽀걸즈> 등 19편의 드라마가 촬영을 완료했고, 넷플릭스 <킹덤 시즌2>와 <나 홀로 그대> 또한 부산 촬영을 준비 중에 있어 드라마 촬영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영화·영상물도 2배 증가하여 인도네시아, 미국, 크로아티아, 싱가포르, 스페인 등 다양한 국가의 작품 12편(영상물 포함)이 부산을 방문했다. 2016년 17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그간 집중해온 글로벌 네트워크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더욱이 촬영 유치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데는 부산지역 헌팅 지원 강화가 큰 역할을 했다. 프리프로덕션스카우팅 지원을 통해 부산 헌팅을 진행하는 28편에 렌터카를 현물 지원했고, 35편에 시네마하우스 부산의 숙박비를 일부 지원했다. 또한, 15회차 이상 부산 로케이션 촬영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퍼펙트맨>, OCN <라이프 온 마스> 등 11편에 부산에서 지출하는 비용의 일부를 지원(영화(드라마) 촬영 인센티브 지원)하기도 했다.
올해는 부산영화 촬영도 활발했다. 장편극영화 33편 중 부산제작사 작품이 <테이블매너>(영화사 새삶), 2018 레지던시 인 부산(부산독립영화협회), <루비>(펠리스), <해협>(탁주조합), <공고>(수요일), <뼈>(망고미디어), <마더 케어 서비스>(디튠엔터테인먼트), <사상, 모래위의 삶>(오지필름) 등 8편을 차지했다.
한편,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는 <힘을 내요, 미스터 리><패키지><증인><퍼펙트맨><남산의 부자들> 등 총 11편(영화 9편, 영상물 2편)이 대여했으며, 전년대비 영화 3편, 영상물 1편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