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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
679
조회
2020.05.07 16:53
수정일

2020 부산제작사 영화·웹드라마 제작지원사업 선정결과 공고

 

 

부산영상위원회가 진행한 2020년도 부산제작사 영화·웹드라마 제작지원사업의 선정 결과를 아래와 같이 공고 합니다.

 

 

심사결과

 

구분

작품명

제작사

연출

지원금액

장편극영화

내가 누워 있을 때

무니필름

최정문

2억원

장편다큐멘터리

겨울이 지나간 자리에서

오지필름

박배일

6천만원

새로운 해

탁주조합

오민욱

35백만원

성덕

씨네소파

오세연

25백만원

웹드라마

송정민박

청춘필름

조다빈

5천만원

청춘포차 *중구 지원작

플러스팩토리

김경태

5천만원

식물의 취향

매치컷 주식회사

정유미

3천만원

 

 

심사평

 

심사총평

 

올해 부산영상위원회의 제작지원사업은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선 지원분야가 확대되었습니다. ‘부산제작사 영화·웹드라마 제작지원이라는 사업명칭이 말해주듯, 장편영화제작지원사업과 웹드라마제작지원사업이 통합되었습니다. 최대 제작지원금액도 전년도에 비해 2배 높아져, 장편극영화의 경우 최대 2억 원까지 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추가 펀딩이 쉽지 않은 부산영화계의 현실을 감안할 때, 지원금 확대가 부산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는 점에 심사위원 모두가 동의하였습니다.

 

지원 분야 및 지원금 규모가 확대되면서 심사방식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장편극영화, 장편다큐멘터리, 웹드라마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누어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 심사를 진행하고, 분야별 상위 추천작을 대상으로 전체 심사위원의 토론을 거쳐 최종 지원작품과 지원금액을 결정하였습니다. 최종 심사에서는 타 분야의 예심 결과를 교차 검토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심사위원 모두가 동의하는 작품을 선정하였습니다.

 

선정 작품에 대한 선정이유와 지원작에 대한 더 자세한 평가는 분야별 심사평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심사위원 일동

 

 

 

 

장편극영화

 

올해 부산영상위원회가 실시한 부산제작사 영화·웹드라마 제작지원사업의 장편극영화 부문에는 총 13편이 지원했습니다.

대체적으로 저예산 = 드라마, 사회성 고발이라는 정형성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소재와 시도를 하려는 작품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극영화 지원작에 대한 총평으로는 대부분의 작품이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미흡하여 그 부분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최종 지원작은 1편으로 <내가 누워있을 때>를 선정했습니다. 시나리오의 완성도는 다소 아쉬우나 현 사회 안에서 여성들의 연대라는 감독의 명확한 주제의식이 잘 드러났습니다. 시나리오 수정 과정에서 주인공 3명의 캐릭터를 더 잘 살린다면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또한, 공동 제작사와의 협업을 통해 캐스팅, 제작 등 프로덕션 운영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내가 누워있을 때>와 최종까지 논의한 작품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인 중년여성의 삶을 다룬 <정순>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시나리오 완성도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으나 후반부가 전반부에 비해 약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미흡한 점을 보완해 다른 기회로 영화화되기를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장편다큐멘터리 

 

올해 다큐멘터리 분야에는 총 6편의 작품이 지원을 신청하였습니다. 6편 작품 모두 탄탄한 기획, 독창적인 주제가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그 중 3편을 지원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3편까지 선정할 수 있었던 것은 장편극영화와 웹드라마 부문 심사위원들의 다큐멘터리 참가작품에 대한 동의와 지지가 있어서였습니다. 기대에 부흥하는 작품으로 만나기를 응원합니다.

 

<겨울이 지나간 자리에서>는 기획의 완성도 및 제작 가능성 등에서 심사위원 모두로부터 고른 지지를 받았습니다. 특히 밀양 송전탑 문제를 끈질기게 추적하는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의식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새로운 해>는 전 분야를 통틀어 올해 지원신청작 중 가장 실험적인 기획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전작에서부터 이어진 지정학적, 역사적 문제의식은 이번 작품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를 갖게 만들었습니다. 다만,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해외 촬영 계획을 진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성덕>은 소위 덕후의 문제를 매개로 여성 문제와 청년 문제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시의성 있는 주제, 구체적인 문제의식도 돋보였지만, 가장 눈에 띈 것은 신인 감독의 작품다운 참신함이었습니다. 도입부에 강력한 유인요소를 갖춘 작품인 만큼 중반 이후 작품의 전개와 마무리에 신중함을 기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지원작으로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작은 새와 돼지씨>도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만 가족에 대한 소박한 이야기가 예술의 의미에 대한 묵직한 질문으로 확장되어 가는 과정에 대한 연결고리가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다른 작품들도 나름의 장점을 가졌으나 비교 평가 과정에서 작은 차이들이 누적되면서 지원작으로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참여해준 모든 영화인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웹드라마

 

웹드라마 지원부문에는 총 10편이 응모했습니다. 지원작의 전반적인 수준은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OTT 채널과의 연계 등 현실화하기 어려운 투자, 마케팅 전략이 다수였고 이를 실현시킬 만한 캐스팅 계획과 스토리 완성도도 부족했습니다. 그 중 가능성 있는 몇 편의 작품을 지원작으로 선정합니다. 현재 기획과 시나리오를 잘 개선해 좋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송정민박 (청춘필름)

자체 채널을 확보한 크리에이터를 배우로 활용하여 작품화시키고 릴리즈 한다는 일련의 기획이 신선했습니다. PT 발표에서도 제작 전략과 마케팅 포인트 등이 가장 실질적이고 실현 가능해 보였습니다. 다만, 스토리 자체의 흡입력은 많이 떨어졌습니다. 민박집을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이 모여 전개되는 에피소드는 제작비 등을 감안한 현실적인 계획으로 보이지만 각 캐릭터의 사연과 에피소드의 흥미 등을 보완하면 더 좋은 작품이 될 것이라 의견을 모았습니다.

 

청춘포차 (플러스팩토리) 중구 지원작

부산의 정취를 담고 있는 콘텐츠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다른 작품들이 부산 지역의 로케이션 정도를 기획에 포함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각 캐릭터가 구사하는 언어나 표현, 정서 등 부산에서만 가능한 콘텐츠로써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40대 이상을 주요 타깃으로 잡고 있는 만큼 유효한 마켓팅 전략과 방향을 찾는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기대합니다.

 

식물의 취향 (매치컷 주식회사)

식물을 소재로 하는 기획이 참신했습니다. 다른 작품들이 기시감 있는 소재와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낸 것과는 달리, 새로운 소재를 가지고 일상을 다루는 기획에 점수를 줬습니다. 다만, 소재의 참신함에 비해 스토리 자체의 흡입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식물을 내세운 기획이 소재로 그치지 않도록 수정하면 좋을 듯합니다.

 

 

심사위원

(지원부문별 가나다 순)

no

지원부문

이 름

이력

1

장편극영화

강원숙

)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널 기다리며><대호> 등 공동투자총괄

2

박대희

<신촌좀비만화> 제작총괄

<음란서생><방자전><인간중독> 등 프로듀서

3

어지연

<우상><버닝><소공녀> 등 투자/배급 책임,

플록스픽처스 프로듀서

4

이윤기

<어느날><남과 여><멋진 하루> 등 연출

5

장편다큐멘터리

고영재

<우리 손자 베스트><블랙딜> 제작 <워낭소리> 프로듀서

6

김이석

동의대학교 영화학과 교수

7

진모영

<올드마린보이><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연출

8

웹드라마

김요한

왓챠플레이 콘텐츠사업 이사

9

윤성호

<게임회사 여직원들><출출한 여자><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등 연출

10

이경환

영화 <스톤><고령화 가족> 프로듀서

드라마 OCN<킬 잇> 제작총괄 등

 

 

향후 일정 

- 지원금 지급에 따른 약정체결 및 집행 오리엔테이션(이행보증보험 가입 필요)

- 제작비 추가 조달 확인

- 작품별 촬영 계획 및 진행 분량 확인 후 지원금 지급(총 2회)

- 촬영완료 후 정산확인(회계감사보고서 제출)

 

기타사항

- 선정된 프로젝트에 소속사 및 구성원의 저작권, 임금체불, 계약불이행 등 지원사업 선정 및 이행에 있어 부적합 사유가 발생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해당 지원은 즉시 철회 및 지원금을 환수 조치하고 향후 5년간 부산영상위원회의 각종 지원사업 지원대상에서 제외함.

- 지원작이 사업 이행 도중 부득이 지원금 반납 등 이행을 자진 철회하는 경우 대상자(개인 또는 제작사)는 향후 2년간 부산영상위원회의 각종 지원사업 지원대상에서 제외함.

- 위와 같은 사유 및 기타 영상위원회가 판단하는 부적합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지원작의 제작사 및 주요 구성원 등은 부산영상위원회의 각종 지원사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며 관련 조치를 받는 경우 기준일은 약정체결일을 기준으로 함.

- 지원작은 부산영상위원회나 타 기관이 진행하는 성희롱, 성폭력 예방 교육을 이수하고 확인내역을 증빙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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